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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 5월 12일

존댓말, 어디까지 낮춰야 할까

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예요. "이 사람한테는 존댓말을 써야 해요, 반말을 써야 해요?" 하지만 진짜 질문은 이거예요. 존댓말이라고 다 같은 존댓말이 아니라는 것.

같은 "합니다"체 안에서도 딱딱한 보고용 말투가 있고, 친근하지만 예의는 지키는 말투가 있어요. 반말도 마찬가지예요. 아주 가까운 친구에게 쓰는 반말과, 나이 차이가 있는 후배에게 조심스럽게 쓰는 반말은 톤 자체가 달라요.

원어민들은 이 스펙트럼을 말투, 어미, 심지어 말의 속도로 조절해요. 교과서는 "합니다체/해요체/반말" 세 가지로 나누지만, 실제 대화에서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계속 미세하게 조정하고 있는 거죠.

콘텐츠 속에서 존댓말 표현을 볼 때 "이 사람이 왜 지금 이 말투를 쓰지?"를 함께 생각해보세요. 그 질문에 대한 답이, 사전보다 훨씬 많은 걸 알려줄 거예요.